夏夜納涼/ 여름밤 서늘하여ᆢ
-李敏求
ᆢ
季夏雖苦熱 계하수고열
流颸已颯然 유시이삽연
虛幬挾凄爽 허주협처상
展轉任所便 전전임소편
蚊蜹回群飛 문예회군비
枕席愜昏眠 침석협혼면
氣蘇心悟永 기소심오영
機靜夢境圓 기정몽경원
ᆢ
*선선한바람 시, 바람소리 삽, 휘장 주, 시원할 상, 모기 문, 파리매 예, 쾌할 협,
늦여름이 비록 무더워도
바람 이미 선선하네
빈 휘장에 서늘한 기운 서려
이리저리 맘껏 뒹구네
모기와 파리 떼로 날아가버려
잠자리 상쾌하니 곤히 잠들만하네
기운 살아나고 맑은 마음도 길어져
심기 고요하고 꿈자리도 편안쿠나
*이민구 李敏求, 1589~1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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