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학 이야기/암이야기

펜벤다졸의 항암효과 연구..

지운이 2019. 11. 13. 09:59

펜벤다졸의 항암효과 연구.. 인도

 

*펜벤다졸의 항암효과에 대한 인도 과학자들의 연구가 소개되어 있어 번역하여 올려둡니다. 이글은 펜벤다졸의 효과와 더불어 그 안전성에 주목하며 항암제 후보약물로 연구되어야 한다는 점을 밝히고 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Veterinary drug may be repurposed for human cancers: study"

   (Business Line/ 2018.8.27)

 

Panjab 대학 국립인간게놈연구센터(NCHGSR) 연구진들은 펜벤다졸이 효과적인 항암제로 개발될 가능성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이 약물은 동물의 기생충에 의한 감염증을 치료하는데 사용되는 것이다.

 

*연구 결과는 Scientific Reports 저널에 발표되었다.

(Nilambra Dogra, Ashok Kumar & Tapas Mukhopadhyay, Fenbendazole acts as a moderate microtubule destabilizing agent and causes cancer cell death by modulating multiple cellular pathways, Scientific Reports, 2018.6.09

https://www.nature.com/articles/s41598-018-30158-6)

 

연구진은 약물의 유효성을 확인하기 위해 인체의 ‘비소세포 폐암세포’를 펜벤다졸로 처리하여 암세포를 면역형광법으로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이 약물이 세포핵 주위의 미세소관 네트워크에 부분적인 변화를 일으킨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연구자들은 마우스에서 펜벤다졸을 테스트, 12일간 2일마다 경구 투여하였다. 종료 후 종양을 절제하여 측정해 보았다. 종양은 크기도 줄고 무게도 감소했다. 결과적으로 펜벤다졸이 종양세포의 세포사를 유도하여 종양세포 증식을 억제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암세포는 에너지 필요량을 얻기 위해 글루코스(포도당) 섭취를 증가시킨다고 한다. 이로부터 연구진은 암세포의 글루코스 섭취에 대한 펜벤다졸의 효과를 테스트하였다. 두 가지 다른 종류의 암세포, H460 및 A549 세포를 펜벤다졸로 처리하였다. 그 결과 두 세포 모두에서 글루코스 섭취 저해가 일어나는 것을 발견했다.

 

이들에 따르면, 펜벤다졸은 암치료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약물 내성을 회피하는데도 유리하다고 한다. 펜벤다졸을 12일 동안 먹인 마우스에서 종양 크기가 감소함에 따라 다양한 세포 신호경로를 변화시키는 수 많은 유전자와 단백질이 관여한다. 단일표적 약물은 종종 제한된 효능만 나타내며 약물 내성을 유발할 수가 있다. 따라서 복수의 세포 표적을 갖는 약물은 내성 발생 가능성을 피해 갈 수 있고, 더하여 그 효능도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Tapas Mukhopadhyay박사는 이렇게 말한다. ‘펜벤다졸은 중정도의 미세소관 파괴, p53의 안정화 및 글루코스대사의 방해를 매개로 in vitro(시험관에서) 및 in vivo(생체에서) 모두에서 암세포를 우선적으로 배제한다.’

 

다발성종양과 같은 경우 치료를 위해 미세소관 표적화제(MTA)의 사용이 아주 일반적이지만, 그들의 유효성은 약물 내성 때문에 자주 문제가 된다.

 

‘통상 신약의 개발에는 상당한 시간, 금전, 그리고 상당한 노력이 요구된다. .. (반면) 인간에 대해 사용이 유망한 동물약물의 재사용은 이러한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박사는 지적한다.

 

연구자들에 따르면 펜벤다졸은 높은 안전지대를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고, 대부분의 종에서 잘 견디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즉 실험동물에서 독성은 낮은 반면 안전성은 매우 높았다. 따라서 항암요법을 위한 좋은 후보가 될 수 있다. 대안적으로 보조요법으로도 이용될 수 있다.

 

‘동물에서 이루어진 독성시험에 관한 FDA 및 기타 공표된 전임상 데이터는 승인된 투여량의 수 배로 다른 종에 투여된 펜벤다졸이 동물에게 어떠한 부작용도 일으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있다. 또 우리의 이전의 연구에서 정상 인간세포에서 펜벤다졸은 최소한의 독성만 보였다. 이를 고려하면 펜벤다졸은 항암제로서 개발하는데 이상적인 후보가 될 수 있다’고 Mukhopadhyay박사는 말한다.

(*https://www.thehindubusinessline.com/news/science/veterinary-drug-may-be-repurposed-for-human-cancers-study/article24793200.ece)

 

(*芝雲 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