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題壁上/ 벽에 새로 쓴 시ᆢ
-미상
鳥窺頹垣穴 조규퇴원현
人汲夕陽泉 인급석양천
天地爲家客 천지위가객
乾坤何處邊 건곤하처변
*무너질 퇴, 담원,
새는 무너진 담 구멍을 엿보고
사람은 석양에 샘물을 긷네
하늘과 땅을 집 삼아 사는 나그네
천지간 어느 두메에 처할거나
*李濟臣의 청강선생 후청쇄어(淸江先生鯸鯖瑣語)에ᆢ
金安國이 어느 원(院)을 들어서다 벽에 새로 쓰여진 이 시를 보고, 필경 정희량(鄭希良)이 쓴 것이라 생각하여 즉시 찾아 보았으나 찾지 못하였다고ᆢ 정희량은 집 나가 돌아오지 않아 신선이 되었다는 설이 나돌기도(?)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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