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한시읽기/오늘의 한시(2020년)

6/5일, 백운봉 진달래ᆢ -尹愭

지운이 2020. 6. 5. 07:57

용문산 백운봉

 

白雲杜鵑/ 백운봉 진달래

白雲峯上絶人煙 백운봉상절인연
不盡長風萬里巓 부진장풍만리전
化翁亦被山靈却 화옹역피산영각
五月中旬始杜鵑 오월중순시두견
*산꼭대기 전,

백운봉 위에는 사람 흔적 없고
만 리 꼭대기엔 큰바람 그칠 날 없네
조화옹도 되레 산신령에 밀려
오월 중순에야 비로소 진달래 피었네

*윤기 尹愭, 1741~1826
*원제는 峯頭有杜鵑花兩叢盛開 旹則仲夏望間(꼭대기에 핀 진달래 두 떨기. 때는 5월 보름께라) *旹는 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