詠石耳/ 석이버섯
蒼崖萬丈仰難企 창애만장앙난기
雷雨長此石上耳 뇌우장차석상이
內面髼鬆外面滑 내면봉송어면활
摘來煩摑淸似紙 적래번괵청사지
*흩트러질 봉, 더벅머리 송, 칠 괵
만 길 낭떠러지 쳐다보기도 힘드는데
뇌우가 이 바위 위에 석이버섯을 길렀네
속은 헝클어졌어도 겉은 매끈하여
따다가 매만져 보니 종이처럼 맑네
*김시습 金時習, 1435~1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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