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한시읽기/도전! 한시 읽기(2016년)

장마../霖雨 - 洪汝河

지운이 2016. 8. 2. 15:50

霖雨/ 장맛비

- 洪汝河

 

半夜濤雷殷枕床 반야도뢰은침상

曉窓嵐霧濺衣涼 효창남무천의량

閉門七日愁霖雨 폐문칠일수림우

裹飯何人問子桑 과반하인문자상

아지랑이 남, 흩뿌릴 천, 쌀 과

 

한밤중 큰 우렛소리 침상을 때리고

새벽 창가 산 안개 옷에 스며 서늘하네

칠 일을 문 닫고 장맛비에 시름겨운데

누가 밥 싸 가지고 자상을 문안하랴

 

*홍여하洪汝河 1620(광해군 12)∼1674(현종 15)

*장맛비가 열흘 내리자 자상(子桑)의 친구 자여(子輿)가 밥을 싸서 찾아갔다는ᆢ(莊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