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한시읽기/오늘의 한시(2020년)

11/11일, 警世ᆢ -申應朝

지운이 2020. 11. 11. 08:04

 

警世名

一身動靜重千金 일신동정중천금
頃刻安危在處心 경각안위재처심
多有曲岐橫易入 다유곡기횡이입
無非坦道正難尋 무비탄도정난심
奇珍落地泥沙混 기진낙지니사혼
仙鶴移巢野鵠侵 선학이소야곡침
行止莫輕跬步內 행지막경규보내
出門氷薄又淵深 출문빙박우연심
*반걸음 규, 고니 곡

일신의 행동 중천금이요
순간의 안위 마음 먹기에 달렸네
굽은길 갈림길 많아 잘못 들기 쉽고
바른길 없지 않으나 참 찾기 어렵네
진기한 보배라도 땅에 떨어지면 진흙 모래와 섞이고
선학도 둥지 떠나면 따오기가 덤벼들지
걷고 그침에 반 걸음도 가벼이 말리
문 나서면 얇은 얼음 또 깊은 못이니

*신응조 申應朝,1804~18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