課農/ 농사일을 익히며ᆢ
耕田白雲中 경전백운중
飯牛靑溪側 반우청계측
時來閱耘耔 시래열운자
倚杖遂終夕 의장수종석
耒耜猶未親 뇌사유미친
緬焉謝沮溺 면언사저익
*김맬 운, 북돋울 자, 가래 뢰, 보습 사, 멀 면,
흰 구름 속에서 밭을 갈며
푸른 시내 곁에서 소를 먹이네
가끔 와서는 김매는 걸 살피다가
지팡이 기댄 채 해 기울고 말았네
쟁기질이 여전히 익숙지 않으니
아득히 장저 걸닉에 부끄럽네
*김창협 金昌協, 1651 ~ 1708
*沮溺저익ᆢ 장저(長沮) 걸닉(桀溺) : <논어>에 공자가 길을 가다 함께 밭을 갈고 있는 그들에게 자로(子路)를 보내 길을 물어보았다는 이야기에 등장하는 은자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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