斗窩/ 두미의 움막에서ᆢ
月溪之下斗湄傍 월계지하두미방
數間茅屋臨方塘 수간모옥임방당
老人携書坐白石 노인휴서좌백석
童子叩枻歌滄浪 동자고설가창랑
流雲度水滿平壑 유운도수만평학
幽鳥隔林啼夕陽 유조격림제석양
紅稀綠暗覺春晩 홍희녹암각춘만
時有山僧來乞章 시유산승래걸장
*두드릴 고, 도지개 설,
월계의 아래 두미 곁에
조그만 연못가에 몇 칸 띠집
노인은 책 들고 흰 돌에 앉았고
아이는 노를 치며 창랑을 노래하네
흐르는 구름은 물 건너 골짜기에 가득하고
건너 숲엔 새들이 석양에 울어대네
꽃 드물고 녹음 짙어 늦봄인 줄 알겠는데
때 맞춰 산승이 찾아와 글을 써 달라네
*신익성 申翊聖, 1588~1644
*斗湄두미ᆢ 검단산 인근 한강 유역
(낭송 by민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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