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水暴漲(대수폭창)/ 큰물이 사납게 불어ᆢ
空山一夜雨 공산일야우
滿地江湖多 만지강호다
鸂鶒爾雖樂 계칙이수락
無禾將奈何 무화장내하
*넘칠 창, 비오리 계, 뜸부기 칙,
한밤중 빈산에 비가 쏟아져
온 땅에 강과 호수가 많아졌네
비오리야 너는 비록 즐겁겠지만
벼 없어지면 이를 장차 어찌 하랴
*한장석 韓章錫, 1832 ∼ 1894
*원제는 六月五日夜大水暴漲阻川不能歸更留十餘日無聊殊甚續成三絶句(6월 5일 밤, 큰물이 사납게 불어나 시내가 막혀 돌아가지 못하고 다시 10여 일을 머물게 되었는데, 심히 무료하여 절구 3수를 이어서 짓다)
'도전 한시읽기 > 오늘의 한시 낭송(2021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9/3일, 詩友ᆢ -李仁老 (0) | 2021.09.03 |
---|---|
9/2일, 강물이 넘실넘실ᆢ -金允植 (0) | 2021.09.02 |
8/31일, 소나기 -金正喜 (0) | 2021.08.31 |
8/30일, 패랭이꽃 -成俔 (0) | 2021.08.30 |
8/27일, 빗소리 -李原 (0) | 2021.08.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