石竹花(석죽화)/ 패랭이꽃
霖雨知時洗蘊隆 임우지시세온융
句萌涵澤蔚成叢 구맹함택울성총
連莖細葉森森綠 연경세엽삼삼록
敷地鮮英淺淺紅 부지선영천천홍
偏傍澗沙隨意綠 편방간사수의록
不知泥土媚人濃 부지니토미인농
若爲盆裏移根去 약위분리이근거
相對書窓几案中 상대서창궤안중
*쌓을 온,
때 맞춰 장맛비가 무더위 씻어 주니
여린 싹이 비 맞아 떨기를 이뤘네
줄기 따라 가는 잎 빽빽히 푸르고
활짝 핀 고운 꽃 여린 분홍빛이네
냇가 모래에서 제멋대로 푸를 뿐
진흙속 농염한 애교는 알지 못하니
그 뿌리 화분에다 옮겨 심으면
서실 궤안에 놓아 상대할 만하리
*성현 成俔, 1439~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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