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한시읽기/오늘의 한시(2022년)

2/24일, 썰매 -黃俊良

지운이 2022. 2. 24. 06:58

 

설마(雪馬)/ 썰매

風掃鵝毛玉宇晴 풍소아모옥우청
凍雲時自石間生 동운시자석간생
氷江十里平如掌 빙강십리평여장
咿軋遙聞雪馬鳴 이알요문설마명
*거위 아, 선웃음칠 이, 삐걱거릴 알,

바람이 거위털 같은 눈을 쓸어 하늘 맑은데
찬 구름이 때로 돌 틈에서 절로 생기네
언 강 십 리 손바닥처럼 평평한데
멀리 삐거삐걱 썰매 소리 들리네


*황준량 黃俊良, 1517~1563
*원제는 與而盛乘雪馬(이성과 썰매를 타다) 7수 중에ᆢ
*설마(雪馬) 설마 하다가 '썰매'가 되었다고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