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한시읽기/오늘의 한시(2022년)

2/23일, 매서운 추위 -張維

지운이 2022. 2. 23. 06:57

 

苦寒(고한)/ 매서운 추위

共道幽朔殺氣盛 공도유삭살기성
天驕陸梁干時令 천교육량간시령
不然朝廷政化錯 불연조정정화착
群陰擁塞微陽伏 군음옹색미양상
吾儕小人都不知 오제소인도부지
閉戶孤吟氷滿髭 폐호고음빙만자

*무리 제, 윗수염 자,

모두들 이르길 북방의 살기 몰아치니
천신이 교만하게 날뛰며 때를 어겼거나
아니면 조정의 정사와 교화가 잘못되어
음기가 숨은 미세한 양기를 막은 탓이라 하네
우리들 소인이야 어찌 알랴
문 닫고 외로이 읊자니 수염에 고드름만 주렁주렁하네


*장유張維,1587 ~ 1638
*원제ᆢ 고한행(苦寒行) 중에서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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