峽農(협농)/ 산골 농사
峽農晩於野 협농만어야
耘時始耕田 운시시경전
初春四五隣 초춘사오린
寂寂皆如眠 적적개여면
二月冰雪消 이월빙설소
耒耜方荷肩 뇌사방하견
瓦礫一何多 와력일하다
觸犂聲鏗然 촉리성갱연
*김맬 운, 가래 뢰, 보습 사, 조약돌 력, 금옥소리 갱,
산골 농사는 들녘보다 늦어
김맬 때에 비로소 밭을 가네
초봄에는 네댓 이웃들이
적적하게 모두들 잠이나 자더니
이월에 얼음과 눈 녹으니
이제사 쟁기 보습을 어깨에 매네
기와 자갈 한결같이 어찌나 많은지
쟁기질 하자니 쟁그랑거리네
*정종로 鄭宗魯, 1738~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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