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한시읽기/오늘의 한시(2022년)

3/28일, 백조 -鄭浦

지운이 2022. 3. 28. 07:21

 

詠白鳥(영백조)/ 백조ᆢ

東湖春水碧如藍 동호춘수벽여람
白鳥分明見兩三 백조분명견양삼
柔櫓一聲飛去盡 유노일성비거진
夕陽山色滿空潭 석양산색만공담

동호의 봄물 쪽같이 푸르니
백조 두어 마리 또렷이 보이더니
가벼이 노젓는 소리에 날아가 버리고
석양의 산빛만 못에 가득하네


*정포 鄭浦, 1714∼1789. 鄭樵夫(정초부), 이재(彛載)라고도 하는 나무꾼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