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中(산중)/ 산중에서ᆢ
寂寞閑園午 적막한원오
沈吟老病翁 침음노병옹
卷簾山色裏 권렴산색리
倚枕水聲中 의침수성중
綠樹鶯歌滑 녹수앵가활
虗簷燕語工 허첨연어공
衲僧來報我 납승래보아
雲去洞天通 운거동천통
*꾀꼬리 앵,
적막하고 한가한 한낮의 뜰에서
늙고 병든 노인이 시 읊조리며
산빛 가운데서 발을 걷고
물소리 속에 베개 베고 누웠네
푸른 나무에 꾀꼬리 노래 매끄럽고
빈 처마에 제비 소리 공교롭네
중이 와서 내게 알리길
구름 걷혀 골짝과 하늘이 통했다 하네
*박광일 朴光一, 1655~1723
*원제는 山中卽事(산중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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