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한시읽기/오늘의 한시(2022년)

5/13일, 꽃길, -李荇

지운이 2022. 5. 13. 06:52

 

花徑(화경)/ 꽃길

無數幽花隨分開 무수유화수분개
登山小徑故盤回 등산소경고반회
殘香莫遣東風掃 잔향막견동풍소
儻有閑人載酒來 당유한인재주래
*빼어날 당,

그윽한 꽃 무수히 제각각 피었고
오솔길 따라 구불구불 산을 오르네
남은 꽃향기 동풍에 쓸려가지 않게 해야겠네
혹여 한가한 이 술 싣고 찾아올라


*이행 李荇, 1478~1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