和答(화답)
心逐紅粧去 심축홍장거
身空獨倚門 신공독의문
驢嗔車載重 여진거재중
却添一人魂 각첨일인혼
*당나귀 려,
마음은 미인 따라 가버렸는데
몸만 부질 없이 문에 기대 섰다오
노새는 짐 무겁다 투덜대는데
거기에다 그대 마음까지 얹었다오
*유몽인의 《어우야담》에 나오는 이야기로, 한 사내가 길 가다가 나귀 타고 가는 미인을 만나 마음을 빼앗겨 주고 받은 화답ᆢ 사내가 그 마음을 써보내자(1,2연)ᆢ 그녀가 화답하길(3,4연)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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