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江亭舍(황강정사)/ 황강정에ᆢ
路草無名死 노초무명사
山雲恣意生 산운자의생
江流無限恨 강류무한한
不與石頭爭 불여석두쟁
길가의 풀은 이름 없이 죽어 가고
산구름은 제 멋대로 일어나네
강은 끝없이 한을 품고 흐른다만
돌 머리와는 다투지 않네
*조식曺植, 1501~1572
*원제는 題黃江亭舍(황강정사에 제하다)
*황강은 합천 내천마을을 끼고 흐르는 낙동강 지류. 이 강을 바라보는 곳에 관수정(觀水亭)이 있고 그 바로 뒤에 이희안이 지은 황강정이 있다. 그리고 이희안의 호가 黃江이기도 하다
'도전 한시읽기 > 오늘의 한시(2022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10일, 화분 국화 -權好文 (0) | 2022.11.10 |
---|---|
11/9일, 토란을 저장하며 -張維 (0) | 2022.11.09 |
11/7일, 아쟁소리 들으며 -張維 (0) | 2022.11.07 |
11/4일, 달 아래 취하여 -李健命 (1) | 2022.11.04 |
11/3일, 느끼는 바 -申欽 (1) | 2022.1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