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재생에너지 발전단가 보고
IRENA, Renewable Power Generation Costs in 2021, 2022.7월
(https://www.irena.org/publications/2022/Jul/Renewable-Power-Generation-Costs-in-2021)
*이하 자료는 IRENA(국제재생에너지기구)가 추계한 2021년도 재생에너지 발전단가에 대한 보고서의 요약 부분을 중심으로 소개한 것입니다.
(*2021년 태양광 발전단가 kW당 0.048달러는 후에 0.051달러로 수정되었다. 아래 관련 수치는 수정하지 않고 원래의 보고서대로 인용되어 있으므로 이를 감안하여 읽기 바랍니다)
에너지시장의 복잡한 변동 속에서도 재생에너지는 2021년도에도 약진을 지속하였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경제활동의 회복에 따라 화석연료 가격이 상승하고 더불어 전력가격도 상승하였다. 여기에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화석연료 가격은 더욱 상승하고 전력가격도 상승하였다. 그로 인해 원재료비 및 설비비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태양광 발전단가의 하락세는 멈춤이 없었던 것이다
보고서는 우선 재생에너지의 약진이 쉼 없이 지속되었음을 지적해 준다. 재생에너지 신규 도입은 모두 257GW로 전년비 증가세가 둔화되긴 했지만(-3%), 신규 발전 용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81%로 소폭 높아졌다(2020년에는 79%). 재생에너지 신규 도입은 향후에도 줄곧 지속되리라고 한다.
재생에너지의 대종은 물론 태양광과 풍력이다. 2021년 태양광은 133GW, 풍력은 93GW(육상풍력 72GW, 해상풍력 21GW)가 각각 신규로 도입되었다.
소재 및 설비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재생에너지의 발전비용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태양광발전은 전년대비 -13%, 육상 풍력은 -15%, 해상 풍력은 -13%로 각각 코스트 다운이 이루어졌다. 균등화발전비용(LCOE) 기준으로 태양광은 전년의 0.055달러/kWh(USD)에서 0.048달러/kWh로, 육상풍력은 0.039달러/kWh에서 0 033달러/kWh로 그리고 해상풍력은 0.086달러/kWh에서 0.075달러/kWh로 각각 하락하였다.
재생에너지가 발전비용 면에서 엄청난 경쟁력 향상을 보였음을 알 수 있다. 그 결과 2010~2021년 사이에 균등화발전비용(LCOE) 기준, 태양광은 88% 하락하였고, 육상 풍력은 68%, CSP는 68%, 해상 풍력은 60% 각각 하락한 것이다.
그린피스나 RethinkX 그룹이 줄곧 예측해 온 바 대로 태양광은 그 발전비용이 지난 10년 사이에 대략 1/10 정도까지 낮아졌음을 알 수 있다. 이들은 모두 향후 10년 동안 다시 추가로 1/10 하락을 전망하고 있다. 이들의 주장대로 전개된다면 ‘100% 재생에너지 시대’라는 에너지의 혁명적 전환도 꿈만은 아닐 것이다. 더 이상 어떠한 에너지원으로도 태양광을 비롯한 재생에너지와 경쟁 상대가 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재생에너지의 확대로 2022년 그에 따른 이점도 한층 커질 것임을 부가해 주고 있다.
2022년 천연가스 도매가격을 0.109달러/kWh로 가정하면 발전비용은 0.23달러/kWh(CO2가격 제외)이며 2020년에 비해 5배 이상이다. EU의 배출권 거래제도(ETS)의 CO2 가격을 더하면 0.27달러/kWh가 되어 2020년 대비 6배 이상이 된다. 이 발전 비용은 2021년에 새롭게 유럽에 도입된 태양광 발전과 육상풍력 발전의 4~6배에 해당한다.
이러한 화석연료의 상승을 고려하면 세계적으로 2021년에 새롭게 도입된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만으로 발전비용이 1년(2022년)에 550억 달러가 절약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게다가 유럽에서는 화석연료 가격 상승으로 2022년 상반기 5개월 동안에만 지금까지 도입한 태양광발전 및 풍력발전 등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덕분에 500억 달러 규모의 화석연료 수입을 피할 수 있었을 것으로 추산한다. 이는 2022년 가격 상승을 고려하지 않은 것인데, 이를 고려한다면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도입에 따른 절약은 한층 더 커질 것이다.
*보론/ 태양광발전 발전단가의 하락 추세와 그 추동인
• 유틸리티 규모의 태양광(PV) 발전소의 전 세계 평준화발전비용(LCOE)은 2010~2021년 사이에 88% 감소했다. 2010년에는 USD 0.417/kWh에서 2021년 USD 0.048/kWh로 연평균 13%로 하락하였다.
• 개별 국가 수준에서, 유틸리티 규모 태양광발전의 LCOE는 2010년과 2021년 사이에 75%에서 90% 사이로 감소했다.
• 태양광 모듈의 경우, 유럽에서 판매되는 결정질 태양광 모듈의 비용은 2009년 12월부터 2021년 12월 사이에 약 91% 하락했다.
• 2021년에 위탁된 프로젝트의 글로벌 용량 가중평균 총 설치비용은 857달러/kW로 2010년 대비 82%, 2020년 대비 6% 감소했다.
• 태양광발전의 용량은 2010년과 2021년 사이에 약 21배 증가했으며, 2021년 말까지 총 설치용량은 843GW 이상에 달했다.
• 2020년 평균 시스템잔액(BoS) 비용(인버터 제외)은 전체 설치비용의 약 57%를 차지했다.
• 신규 유틸리티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에 대한 세계 가중 평균 설비이용율(capacity factor)은 2010년 13.8%에서 2021년 17.2%로 상승했다. 이러한 변화는 여러 요인에 의한 복합적인 효과에서 비롯된다. 예컨대 인버터 부하 비율, 평균 시장 조사 조도의 변화 및 추적기의 이용 확대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양면 기술의 채택 증가에 의해 주도되어 왔다. 즉 이를 통해 더 높은 위도에서도 태양광 PV의 이용이 가능하게 된 때문이라고 한다.
*태양광 새로 짓기 바빠야 할 판에, 있는 태양광이나마 지켜야 할 판이니ᆢㅠ
*芝雲 역/정리(김포시에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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