寒夜漫成(한야만성)/ 찬 밤에 한가로이
靜中無所事 정중무소사
眺望憑闌干 조망빙난간
野色兼秋冷 야색겸추냉
江聲入夜寒 강성입야한
松風來枕上 송풍래침상
蘿月掛簷端 나월괘첨단
與友深宵語 여우심소어
論懷須盡歡 논회수진환
*쑥 라,
조용히 하는 일 없이
먼 곳 바라보며 난간에 기댔네
들 빛이 가을 되어 냉랭하고
강물 소리 밤 되니 한결 차네
솔바람은 베갯머리로 불어오고
등라의 달은 처마 끝에 걸렸네
친구랑 밤 깊도록 이야기 나누며
회포를 논하면 한껏 기쁠텐데ᆢ
*이덕무 李德懋, 1741~1793
(*낭송 by 민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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