詠雪(영설)/ 눈을 읊다
積雪被林巒 적설피림만
遙空白色漫 요공백색만
海連銀地闊 해연은지활
山入玉天寒 산입옥천한
閉戶人猶臥 폐호인유와
乘舟興未闌 승주흥미란
家僮莫須掃 가동막수소
留作畫圖看 유작화도간
*메 만,
눈이 쌓여 온 숲과 산을 뒤덮으니
먼 하늘이 흰빛으로 가득하네
바다는 드넓은 은빛 땅과 연하였고
산은 옥빛 찬 하늘로 드네
문은 닫혔고 아직도 누웠지만
배 타는 흥취 식지 않았다오
가동에게 쓸어내지 말도록 하니
그림으로 남겨두어 감상하려네
*이수광 李睟光, 1563∼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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