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歲(신세)/ 새해
在人有賢愚 재인유현우
稟天無貴賤 품천무귀천
降衷靡不善 강충미불선
四端隨感見 사단수감견
只爲欲所蔽 지위욕소폐
遂成千萬變 수성천만변
理義轉滅絶 이의전멸절
視人有靦面 시인유전면
*쓰러질 미, 뻔뻔스럴 전,
사람은 어진 자도 있고 어리석은 자도 있다만
하늘은 귀천 없이 고루 내려주네
타고난 본성이야 선하지 않음이 없다만
보고 느끼는데 따라 사단이 이네
다만 욕심에 가려져
결국은 천 번 만 번 변한다네
이치와 의리는 점점 끊어져가고
사람 볼 때도 뻔뻔스런 얼굴이네
*윤기 尹愭, 1741∼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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