落木寒(낙목한)/ 낙목 싸늘하고ᆢ
愁思江雲逈 수사강운향
山齋落木寒 산재낙목한
天時看又盡 천시간우진
世事本多端 세사본다단
老鶴飛歸晩 노학비귀만
飢鴻得食難 기홍득식난
沈吟懷百慮 침음회백려
對酒不成歡 대주불성환
수심 겨운 강 구름 아득하고
산집의 낙엽진 나무 싸늘하네
계절은 어느새 다 지나고
세상사 본래 갈래도 많네
늙은 학은 돌아가는 게 늦고
주린 기러기는 먹이 얻기 어렵네
깊이 읊조리며 온갖 일 근심하니
술을 마주해도 즐겁지가 않네
*민우수閔遇洙, 1694~1756
*원제ᆢ 又次元固韻(다시 원고의 운에 차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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