待月有懷(대월유회)/ 달 마주하고서ᆢ
灩灩高樓月 염염고루월
團團玉窓裏 단단옥창리
娟娟一美人 연연일미인
渺渺隔秋水 묘묘격추수
紉佩不可見 인패불가견
蘭香空在玆 난향공재자
思之望何處 사지망하처
腸斷亦天涯 장단역천애
*출렁일 염, 새끼 닌,
일렁일렁 고루 위에 뜬 달
둥글둥글 옥창 안을 비추네
곱디 고운 그 미인
아득히 가을 물에 가로막혔네
차고 있던 패옥은 볼 수 없다만
난초 향만 공연히 여기 남았네
그리워 어느 곳을 바라보아도
애닯게도 하늘 끝 뿐이네
*이정 李婷, 1454~1488. 월산대군(月山大君)
'도전 한시읽기 > 오늘의 한시(2023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30일 오늘의 한시/ 夜坐(야좌) -鄭蘊 (1) | 2023.11.30 |
---|---|
11/29일 오늘의 한시/ 선을 묻다 -翠微선사 (0) | 2023.11.29 |
11/27 오늘의 한시/ 초연대 가는 길에ᆢ -申翊聖 (0) | 2023.11.27 |
11/24일 오늘의 한시/ 가을이 가네 -張維 (2) | 2023.11.24 |
11/23일 오늘의 한시/ 가을 뱃놀이 -吳漢卿 (0) | 2023.1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