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시(2024년)

3/28일 오늘의 한시/ 산살이 -許景胤

지운이 2024. 3. 28. 08:43

*유리딱새

 

山居(산거)/ 산에 살며ᆢ


柴扉尨亂吠 시비방난폐
窓外白雲迷 창외백운미
石徑人誰至 석경인수지
春林鳥自啼 춘림조자제
*삽살개 방,

사립문엔 삽살개가 분주히 짖어대고
창밖으로 흰 구름이 어지러이 떠가네
뉘라 이 돌길을 찾아오랴
봄 숲에 새들만 제멋대로 지저귀네

*許景胤 허경윤, 1573~1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