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시(2024년)

5/7일 오늘의 한시/ 단비 -吳瑗

지운이 2024. 5. 7. 08:38

 

甘雨(감우)/ 단비


田家喧賀語 전가훤하어
甘雨二宵多 감우이소다
恰可穌枯麥 흡가소고맥
眞能作穉禾 진능작치화
林鳩啼不歇 임구제불헐
泥鷰捷頻過 니연첩빈과
樂意如相會 낙의여상회
鋤歸處處歌 서귀처처가
*어릴 치,

농가에 위로하는 얘기로 떠들썩하니 
단비가 이틀 밤 흠뻑 내려서네
흡족히 마른 보리도 되살리고
모내기도 제대로 할 수 있겠네
숲 비둘기 쉬지 않고 울어대고
진흙 문 제비는 바삐 날아다니네
풍년을 기원하는 뜻 서로 어울려
호미 메고 돌아오며 곳곳에서 노래하네


*오원 吳瑗, 1700~1740
*원제는 田居(농가에 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