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시(2024년)

8/6일 오늘의 한시/ 四女樹(사녀수) -權近

지운이 2024. 8. 6. 09:52

*당진 삼월리 회화나무

 

四女樹(사녀수)


纖纖女手種槐枝 섬섬여수종괴지
柯葉縱橫近水湄 가엽종횡근수미
滿地淸涼消酷熱 만지청량소혹열
百年陰德使人思 백년음덥사인사
*물가 미,

섬섬옥수 여인네 손으로 홰나무를 심어
가지와 잎이 종횡으로 늘어져 물가까지 닿네
맑고도 서늘한 기운 가득하여 불더위를 식혀주니
백 년의 그 음덕 그리게 하네


*권근 權近, 1352 ~ 1409
*덕주(德州)의 남쪽 40리 지점의 빈하(濱河)에 있던 늙은 홰나무라고ᆢ 네 여인이 심었다고해서 四女樹라 하며, 100여명이 앉을 만큼 그늘이 대단했던 모양이다
*槐괴ᆢ 홰나무, 회화나무 또는 느티나무로도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