惻惻(측측)/ 서글퍼ᆢ
惻惻淸秋暮 측측청추모
茫茫白日昏 망망백일혼
江湖身萬里 강호신만리
天地淚雙痕 천지누쌍흔
落鴈鳴逾急 낙안명유급
寒蟲咽更繁 한충열갱번
風光正蕭瑟 풍광정소슬
心事不堪論 심사불감논
*넘을 유,
서글픔 속에 맑은 가을 저물고
아득히 밝은 해도 기우네
강호의 이 몸 만 리 머니
천지간에 두 줄기 눈물만 흐르네
내려앉는 기러기 울음 한결 급하고
찬 벌레 울음 더욱 번다하네
그 풍광 참으로 쓸쓸하니
이내 심사 차마 말할 수가 없네
*송상기宋相琦, 1657~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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