冬竹(동죽)/ 겨울 대나무
綠竹冬無變 녹죽동무변
靑陰更有餘 처음갱유여
白雪埋安得 백설매안득
朱鳳此攸居 주봉차유거
寒天獨也秀 한천독야수
勁氣於焉舒 경기어언서
蕭瑟立南山 소슬입남산
蒼松獨似渠 창송독사거
푸르른 대는 겨울에도 변함없이
푸른 그늘 더욱 넉넉하네
흰 눈인들 어찌 대를 묻을 수 있으랴
붉은 봉황이 여기에 깃드네
추운 날씨에 홀로 빼어나
굳센 기운을 드디어 펼치네
쓸쓸히 남산에 서 있는
푸른 솔만 이 대와 견줄 만하리
*정종로 鄭宗魯, 1738~1816
*竹君八景 중의 1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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