老卜(노복)/ 늙은 점쟁이
衰年不减舊聦明 쇠년불감구총명
遠近爭傳善卜名 원근쟁전선복명
經事未多嫌管輅 경사미다혐관노
敎人以筮學君平 교인이서학군평
聽言察色心料揣 청언찰색심료췌
握粟懷椒意重輕 악속회초의중경
却恐後來難必驗 각공후래난필험
兩端說去任縱橫 양단설거임종횡
*헤아릴 췌,
노쇠해도 예전의 총명은 줄지 않아
원근에서 점 잘 친다고 명성이 자자하네
많은 일 겪지 못해 점쟁이 일 싫어하더니
점술로 사람들 가르친 군평을 배웠네
말을 듣고 기색 살피고 마음도 헤아리며
좁쌀 쥐고 산초 잡고서 경중을 따져보네
나중에 들어맞지 않을까 두려워
양 끝단을 오락가락 종횡으로 늘어놓네
*윤기 尹愭, 1741∼1826
*老字賦 14수 중에ᆢ
*관로管輅ᆢ 위(魏)나라 때의 점술가. 격문(檄文)으로 비를 내리게 했다는
'오늘의 한시(2025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2/20일 오늘의 한시/ 반성한는 베개 -奇遵 (0) | 2025.02.20 |
---|---|
1/19일 오늘의 한시/ 혹독한 추위 -蔡濟恭 (0) | 2025.02.19 |
2/17일 오늘의 한시/ 분재 매화 -洪世泰 (0) | 2025.02.17 |
2/14일 오늘의 한시/ 얼음 조각 -尹愭 (0) | 2025.02.14 |
2/13일 오늘의 한시/ 사물 관찰 - 安鼎福 (0) | 2025.0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