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시(2025년)

11/10일 오늘의 한시/ 한잔하며 국화를 읊다 -丁若鏞

지운이 2025. 11. 10. 09:02

 

飮酒賦菊花(음주부국화)/ 한잔 하며 국화를 읊다


自從霜落後 자종상락후
回換作芳華 회환작방화
娟妙頭頭結 연묘두두결
衰疲葉葉斜 쇠피엽엽사
碎香金匼匝 쇄향금암잠
皺影綠鬖髿 추영녹삼사
寂寞乾坤意 적막건곤의
丁寧在此花 정녕재차화
*아첨 암, 돌 잠, 주름 추, 헝클어질 삼, 머리털흐트러질 사,

찬 서리 내린 후로는
돌려가며 화사한 꽃을 피우네 
봉오리 봉오리 아리땁게 맺고 
잎잎마다 시들어 기울어지네
꽃 향기 터뜨리며 금빛 두르고는
주름진 그림자에 푸른빛 헝클어졌네 
적막한 하늘땅의 심오한 뜻 
정녕코 이 꽃 속에 들어 있으리


*정약용丁若鏞, 1762 ~ 1836
*夜與尹彝敍韓徯父飮酒賦菊花(밤에 윤이서ㆍ한혜보와 함께 술을 마시며 국화를 읊다) 4수 중에ᆢ
*匼匝암잠ᆢ 굴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