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素屛(소병)/ 소박한 병풍
我有一素屛 아유일소병
展作寢前友 전작침전우
素月炤我容 소월소아용
白雲落我首 백운낙아수
翻思天地間 번사천지간
此身亦假受 차신역가수
求眞了無眞 구진료무진
一物非我有 일물비아유
내게 소박한 병풍이 있어
침실에 친구삼아 벌여 놓았더니
밝은 달이 내 얼굴에 비치고
흰 구름은 내 머리맡에 떨어지네
생각하면 하늘과 땅 사이에
이 몸 또한 가탁하여 받은 것일 뿐
참을 구하여도 끝내 참은 없고
한 물건도 내 소유는 아니라네
*이규보 李奎報, 1168~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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