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시(2025년)

2/13일 오늘의 한시/ 그믐밤 -閔遇洙

지운이 2026. 2. 13. 10:16

 

除夕(제석)/ 그믐밤

 


春廻歲盡意兼悲 춘회세진의겸비
坐久虗堂燭燼微 좌구허당촉신미
鬢色霜繁無那老 빈색상번무나노
年華水逝不曾歸 연화수서부증귀
蕭條骨肉傳書遠 소조골육전서원
牢落親朋見面稀 뇌락친붕견면희
猶有此心堪慰處 유유차심감위처
夜窓爐火弟兄依 야창노화제형의
*불탄끝 신,

한 해가 저물어 봄 돌아오는 이때에 마음까지 슬퍼
촛불 사위어가는 빈 방에 오래  앉아있네
귀밑머리 희어지니 늙어감을 어쩌랴
세월은 물처럼 흘러 돌아오지 않네
식구들 흩어져 소식 전하기 멀고
친구들 영락해서 얼굴 보기 어렵네
그래도 이 마음 위로받을 곳 있으니
밤 창가의 화롯불 형제처럼 의지하네


*민우수閔遇洙, 1694~1756
*원제ᆢ 除夕 次東坡韻(제야에 동파의 시에 차운하다)

 

 

 

*시 낭송 파일(by민요가)

2026_02_13 09_57.mp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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