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시(2025년)

2/6일 오늘의 한시/ 매서운 추위 -金允植

지운이 2026. 2. 6. 11:04

 

苦寒(고한)/ 매서운 추위


奔輪䬀飀 분윤유류
漼溰泬漻 최기혈료
積如京坻 적여경저
饑不可療 기불가료
百卉僵摧 백훼강최
萬竅咆哮 만규포효
急瀨凝斷 급뢰응단
峛崺頭童 이이두동
地裂木枯 지열목고
野荒途窮 야황도궁
*바람소리 유, 바람소리 류, 내뿜을 혈, 맑고깊을 료, 고개 리, 구릉이름 이,

수레 내달리듯 바람 씽씽 불고
눈서리 뒤덮여 텅 빈 듯 적막하네
산더미처럼 쌓였다만
허기를 달랠 수는 없네
온갖 화초들 넘어지고 꺾어지고
온 구멍에서 울부짖는 소리 나네
세차던 여울은 얼어붙어 멈추고
산등성이는 민둥산이 되었네
땅은 갈라지고 나무는 말라붙고
들은 황폐하고 길은 막혀버렸네


*김윤식金允植, 1835~1922
*원제ᆢ 苦寒賦(고한부) 중에 겨울을 관장하는 귀신인 현명이 시킨 일(玄冥爲使)을 읊은 대목

 

 

 

*낭송은 아래 파일 클릭(by민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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