勉學詩(其十一)
-尹鑴
人心天機在 인심천기재
利欲日夜昏 이욕일야혼
好苗莫助長 호묘막조장
惡木先除根 악목선제근
斧斤一時緩 부근일시완
惡木何由斷 악목하유단
莫畏根條深 막외근조심
所憂筋力短 소우근력단
사람 마음 천지조화 속이라
밤낮없이 이욕에 현혹되지
좋은 싹 억지로 키우려 말고
몹쓸 나무는 미리 뽑아 버려야 하네
잠시라도 도끼질 늦추다가
몹쓸 나무 어이 잘라내랴
뿌리 깊다 두려워 말고
캐낼 힘 모자람이나 걱정할 일ᆢ
*윤휴尹鑴, 1617 ~ 1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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