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한시읽기/오늘의 한시(2017 4~12월)

6/27일, 商湯桑林禱雨/기우제ᆢ -李玄逸

지운이 2017. 6. 27. 11:05

商湯桑林禱雨/ 상나라 탕 임금이 상림에서 비를 빌다

-李玄逸

 

曷喪餘烈 갈상여열

易世猶酷 역세유혹

旱魃炎炎 한발염염

七年爲虐 칠년위학

成湯罪己 성탕죄기

龐禠如幾 농사여기

誠格之應 성격지응

昭哉可知 소재가지

*가뭄 발, 충실할 롱, 복 사,

 

걸(桀)임금의 폭정이 얼마나 심했던지

왕조가 바뀌고도 여전하네

가뭄에다 이글거리는 무더위

칠 년이나 혹심했네

탕 임금이 모든 잘못을 자신에게 돌리니

기약이라도 한 듯 큰 복이 내렸네

그 정성에 하늘이 감응하여

환히 다 알아보았네

 

*이현일李玄逸, 1627 ~ 1704

*갈상曷喪ᆢ

하(夏)나라의 마지막 걸(桀)임금의 폭정으로 생긴 유민을 曷喪遺民이라고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