蠅(승)/ 파리
-李崇仁
終日營營几案前 종일영영궤안전
飛來飛去勢飄然 비래비거세표연
家童未用麾椶拂 가동미용휘종불
留與淸霜九月天 유여청상구월천
*파리 승, 기 휘, 종려나무 종,
하루 종일 책상 앞에서 앵앵대며
날아왔다 날아갔다 가볍게도 나는고나
아이야 파리채 휘두를 것 없이
된서리 내리는 구월까지 그냥 두려마ᆢ
*이숭인李崇仁, 1347 ∼ 1392
*휘종불麾椶拂ᆢ 파리채는 고라니꼬리털을 많이 이용해 승불蠅拂, 진불塵拂 등이라 하기도ᆢ 여기서는 종려나무에 가죽같은걸 달아서 만들었던 모양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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