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한시읽기/오늘의 한시(2017 4~12월)

7/5일, 悶雲 -徐居正

지운이 2017. 7. 5. 09:18

悶雲/ 답답한 저 구름아ᆢ

-徐居正

 

火雲千里遍侵尋 화운천리편침심

時見行雲乍復陰 시견행운사복음

何不油然作霖雨 하불유연작림우

等閑出岫亦無心 등한출수역무심

*산굴 수,

 

뜨거운 구름이 천 리나 두루 펼쳤네

때때로 가던 구름 잠시 그늘 짓기도 하네만

어찌하여 거센 장맛비 만들지 않고

한가로이 산을 나와 무심키만 한건지ᆢ

 

*서거정徐居正, 1420~14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