暮雪有感/ 저물녘 눈을 보고ᆢ
-李應禧
陰風動萬里 음풍동만리
玉花天地散 옥화천지산
川平流水塞 천평유수색
谷滿長松短 곡만장송단
飛鳥失故林 비조실고림
行人迷去逕 행인송거경
老夫閉門坐 노부폐문좌
丹鑪養心性 단로양심성
ᆢ
차가운 바람이 만 리에 동하니
눈꽃이 천지에 흩날리네
시내도 평평해져 흐르는 물 막히고
골짜기에도 가득 차 긴 소나무 짧아졌네
나는 새는 보금자리 잃고
길손은 갈 길을 헤매누나
이 늙은이는 문 닫고 들어앉아
붉은 화로 끼고 심성을 수양하리ᆢ
ᆢ
*이응희李應禧 1579-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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