田家詞, 六月/ 6월의 농가ᆢ
-成俔
日輪當午萬珠融 일륜당오만주융
鋤禾百畝愁老翁 서화백무수노옹
田頭放歌田尾和 전두방가전미화
西耘已了復徂東 서운이료복저동
饁罷支甎臥草隴 엽파지전와초롱
陰陰樹榭多薰風 음음수사다훈풍
薰風吹作山頭雨 훈풍취작산두우
白浪粼粼不見土 백랑린린불견토
歸來蒻笠牛倒騎 귀래약립우도기
蘆管一聲天欲暮 여관일성천욕모
*들밥 엽, 벽돌 전, 고개이름 롱. 정자 사, 물맑을 린, 구약나물(부들) 약,
한낮의 햇빛에 구슬땀 범벅이라
논뙈기에 벼 매는 늙은이 애닯구나
밭 머리의 노래에 밭 끝에서 화답하고
서쪽 김 다 매고 다시 동쪽이네
점심 먹고 돌베개로 밭두렁에 누우니
그늘진 나무 밑에 훈풍도 많네
훈풍 불어와 산 머리의 비가 되고
흰 물결 출렁대니 땅바닥도 보이잖네
부들 갓에 소 거꾸로 타고 돌아가자니
갈 피리 한 자락에 날 저물려 하는구나
*성현成俔, 1493 ~1504
*田家詞十二首(일월~십이월) 중에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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