從窓間投詩/창틈으로 시 한 수를ᆢ
-미상
馬上誰家白面生 마상수가백면생
邇來三月不知名 이래삼월브지명
如今始識金台鉉 여금시시큼대현
細眼長眉暗入情 세안장미암입정
말타고 온 백면 서생 어느집 도령인지
석 달이 지나도록 이름조차 몰랐네
이제야 비로소 김태현임을 알았는데
가는 눈 긴 눈썹에 남몰래 정이 가네
*김 태현金台鉉(1261~1330)은 려말 정승을 지낸 분으로ᆢ 젊은 시절 先進(선배 어른)의 집에서 공부를 했는데ᆢ 과부가 된 先進의 딸이 김태현이 맘에 들어ᆢ 창틈으로 이 시를 집어넣었다고ᆢ 헌디 그 후로 김태현이 발길을 끊었다는ᆢ
*이덕무는 이 시를 고려에서 전해오는 하나 밖에 없는 규인(閨人)의 시라고 소개(청장관전서에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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