望水鍾寺/ 수종사 바라보며ᆢ
-洪顯周
只有鐘聲遺淨界 지유종성유정계
空敎樓影落寒江 공교누영낙한강
行狀猶有山中物 행장유유산중물
茗飮携來小瓦缸 명음휴래소와항
*차싹 명, 항아리 항
다만 종소리만 남아 세상 맑게 하고
공교루 그림자 찬 강에 떨어지네
행장 속에 산중의 물건 아직 남아 있어
들고온 작은 옹기잔에 차 달여 마시네
*홍현주洪顯周, 생몰년 미상. 정조의 딸 숙선옹주와 혼인ᆢ 그의 집안은 가족 모두가 차를 즐겼다고ᆢ
*다산이 유배에서 풀려나 양수리 고향땅으로 돌아오자ᆢ 강진 유배지로 드나들던 다인들은 양수리 인근 운학산 수종사로 모여든다ᆢ 초의선사 김정희 김명희 (추사의 동생) 홍현주 정학연 (다산의 이들)등ᆢ 두물머리의 풍광에다 차 한잔 시 한수라ᆢ
수종사는 물이 좋아 특별히 차 맛도 좋았다는ᆢ 현재 무료찻집을 운영중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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