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한시읽기/오늘의 한시(2018년)

4/4일, 贈妓上林春ᆢ -申從濩

지운이 2018. 4. 4. 09:33

贈妓上林春/ 기생 상림춘에게ᆢ

-申從濩

 

紫陌東風細雨過 자맥동풍세우과

輕塵不動柳絲斜 경진부동류사과

緗簾十二人如玉 상령십이인여옥

靑瑣詞臣信馬過 청쇄사신신마과

*길 맥, 담황색 상,

 

궁성에 봄 바람 불고 이슬비 지나는데

먼지 하나 일지 않고 버들가지 비끼네

열두칸 비단 발에 옥같은 미녀

대궐의 신하들 말 가는 대로 찾아드네

 

*신종호申從濩, 1456~1497

*상림춘(上林春)이라는 기생을 돌봐주다가 그의 집에 들러 시를 지었다는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