林居謾興
-趙任道
誰教春雨洗山川 수교춘우세산천
一夜溪南百物鮮 일야계남백물선
遠岫山嵐浮靄靄 원수산남부애애
幽泉石溜瀉涓涓 유천석류사연연
野牛眠處草如織 야우면처초여섬
林鳥響時花欲燃 임조향시화욕연
節序如流人易老 절서여류인이노
要須酩酊臥罇前 요수명정와준전
*산굴 수, 남기 남, 아지랑이 애, 시내 연, 술취할 명, 술취할 정, 술두루미 준,
누가 봄비로 산천을 씻게 했나
밤새 시내 남쪽에 만물이 새롭네
먼 봉우리로 아지랑이 아른거리고
그윽한 샘물 돌 틈으로 졸졸졸ᆢ
소가 자던 자리엔 풀이 옷감 펼친 듯하고
숲속 새들 우는 때 꽃도 불타려 하네
세월은 물처럼 흐르고 사람은 쉬 늙으니
한껏 취해 술두루미 앞에 드러누워야겠네
*조임도趙任道, 1585 ∼ 1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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