社日
-尹愭
草抽新綠水鳴灘 초추신록수명탄
物物春來各自歡 물물춘래각자환
社翁雨後渾和氣 사옹우후혼화기
花信風時却峭寒 화신풍시각초한
鳥掀碎影跳梅下 조흔쇄영도매하
雞引長聲立柳端 계인장성입류단
安得宴娛如古昔 안득연오여고석
家家扶醉夕陽闌 가가부취석양난
*가파를 초, 번쩍들 흔,
풀은 신록 들고 여울물은 졸졸ᆢ
物마다 봄이 와 저마다 기뻐하네
사옹우 내린 뒤에 봄기운 가득하고
화신풍 부는 때라 봄추위도 물러나네
새들은 그림자 흔들며 매화 아래로 날고
닭은 긴 울음 울며 버드나무 끝에 섰네
어이하면 옛날처럼 잔치판 열어
집집마다 석양 다하도록 흠뻑 취할거나
*윤기尹愭, 1741~1826
*사일(社日)은 춘사(春社), 입춘 뒤 다섯 번째 드는 戊日이고, 추사(秋社)는 입추 뒤 다섯 번째 드는 무일ᆢ 후에 답청일이 되기도 한 삼짇날로 겹치게 되었다고ᆢ
*社翁雨는 社日을관장하는 신인 社翁이 내리는 비
*二十四番 花信風ᆢ 소한부터 곡우까지 120일 동안 5일마다 새로 불어와 꽃을 재촉한다고ᆢ
'도전 한시읽기 > 오늘의 한시(2018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4/12일, 주막ᆢ -鄭來僑 (0) | 2018.04.12 |
---|---|
4/11일, 고요히ᆢ -李滉 (0) | 2018.04.11 |
4/9일, 春寒 -徐居正 (0) | 2018.04.09 |
4/6일, 林居謾興 -趙任道 (0) | 2018.04.06 |
4/5일, 봄비ᆢ -尹愭 (0) | 2018.04.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