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奈何/ 어찌할 수 없어라ᆢ
-李奎報
無奈紅杏何 무내홍행하
芳園惱意多 방원뇌의다
露葩堆淚血 노파퇴루혈
日萼損顔酡 일악손안타
今日花盈樹 금일화영수
明朝子滿柯 명조자만가
趁春如未賞 진춘여미상
抱恨可從他 포한가종타
*꽃 파, 꽃받침 악, 불그레해질 타, 가지 가,
저 붉은 살구꽃 어쩌면 좋을꼬
꽃동산에 마음 설레임도 많네
이슬 젖은 꽃은 피눈물 뿌린 듯 하고
햇빛 받은 꽃은 취한 얼굴 무색케 하네
오늘은 나무에 꽃이 가득하니
내일 아침엔 가지에 열매가 가득하리
이 봄을 쫓아 즐기지 못하면
한이 되어 남겨지리ᆢ
*이규보李奎報, 1168~1241
*원제는 六無奈何(여섯가지ᆢ). 6수 중에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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