晨興/ 새벽의 흥취
-李穡
犬吠門不閉 견폐문불폐
鶯鳴窓又明 앵명창우명
衆雛爛熳睡 중추난만수
廚人寂無聲 주인적무성
老翁徐徐起 노옹서서기
夜氣有餘淸 야기유여청
東□日欲出 동□일욕출
萬家煙已生 만가영이생
微吟竟何意 미음경하의
樂哉値太平 나재치태평
*꾀꼬리 앵, 빛날 난, 빛날 만,
닫혀 있지 않은 문간에 개 짖고
꾀꼬리 울자 창 다시 밝아오네
아이들 올망졸망 한창 잠에 빠졌고
부엌 사람도 아무 기척 없네
늙은이가 천천히 일어나자니
맑은 밤기운 아직 남아 있네
동쪽으로 해 돋으려 하니
집집이 벌써 연기 피어오르네
조용히 읊조림에 끝내 무슨 뜻이 있으리
즐거워라, 태평성대라 할 만하이ᆢ
*李穡이색, 1328~1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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