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한시읽기/오늘의 한시(2018년)

7/3일, 물구경ᆢ -黃玹

지운이 2018. 7. 3. 21:47

 

 

 

觀漲/ 물구경ᆢ

-黃玹

 

狂流直拍郡西門 광류직박군서문

兩岸平沈不見村 양안평침불견촌

白首未衰觀漲興 백수미쇠관창흥

短蓑彈雨到黃昏 단사탄우도황혼

*도롱이 사,

 

미친 듯한 물결 고을 서문에 들이치고

양안까지 물에 잠겨 마을도 보이지 않네

백발에도 물 구경하는 재미 여전하여

짧은 도롱이로 비 맞자니 황혼이 되었네

 

*황현黃玹, 1855 ~ 1910

*又次眉公七絶韻(또 미공의 칠언절구에 차운하다). 眉公은 明말의 陳繼儒(진계유:1558~1639)

*목숨을 버리며 시대에 항거했던

梅泉의 일상 한 자락ᆢ 어제와 같은 시에서ᆢ 경술국치의 망국을 슬퍼하며.. 자결하며 절명시 4수를 남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