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한시읽기/오늘의 한시(2018년)

9/11일, 그림을 보며.. -林光澤

지운이 2018. 9. 11. 08:52

畵看/ 그림을 보며..

-林光澤

 

​白頭蒼面叟 백두창면수

倚樹午眠閒 의수오면한

夢亦非塵界 몽역비진계

靑山綠水間 청산녹수간

 

허연 머리에 여윈 얼굴의 늙은이

나무에 기대 낮잠이 한가롭네

꿈 또한 이 티끌 세상이 아닌

푸른 산 푸른 물 그 속이리ᆢ

 

*林光澤, 1714~1799. 조선후기 여항시인